[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살림남’이 박서진 남매의 스파링 대결과 지상렬 결혼 프로젝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이나경이 출연한 가운데 박서진 남매의 의리 다이어트 두 번째 이야기와 은지원, 문희준의 지상렬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6%를 기록했으며, 동생 효정에게 입 스파링에서도 완패한 박서진의 모습이 6.6%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오프닝에서 이나경은 ‘성형외과 의사들이 싫어하는 아이돌 1위’라는 타이틀에 대해 “성형이나 시술을 아예 안 해서”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에 박서진은 “진짜 ‘올 자연산’이냐”며 놀라워했고, “저랑 너무 반대되는 사람이다. 저는 ‘올 성형’”이라고 셀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박서진과 동생 효정이 일일 사부 김보성, 김용명과 함께 복싱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김보성은 “다이어트란 나 자신과 한 약속에 대한 의리”라며 특유의 ‘의리 수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효정은 “오빠가 사랑에는 의리가 없다. 연애를 안 해봤다”고 폭로했고, 김보성과 김용명은 “32년 동안 사랑을 안 해봤냐”고 되물어 박서진을 당황하게 했다. 박서진은 이상형으로 박보영과 김신영을 꼽았고, 효정은 이도현과 박보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박서진 남매의 실전 스파링 대결이 펼쳐졌다. 박서진은 시작과 동시에 효정에게 연달아 얻어맞으며 예상된 전개를 보였지만, 얼떨결에 유효타를 성공시키며 의외의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효정의 거센 반격에 결국 항복을 선언하며 패배했다.

2라운드는 말로 싸우는 ‘입 스파링’으로 진행됐다. 효정은 “솔직히 나 없으면 분량 없지?”라는 한마디로 분위기를 뒤집었고, 박서진은 쉽게 반박하지 못했다. 이어 효정이 “은지원 오빠도 ‘효정이 없었으면 오빠가 ‘살림남’ 고정이 될 수 있었겠냐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김용명은 “넌 육체적으로도 지고 정신적으로도 졌다”고 놀렸고, 지상렬 역시 “오늘도 효정이 없었으면 분량 안 나왔다”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지상렬의 일상 VCR에서는 젝스키스의 은지원과 H.O.T.의 문희준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상렬이 형이 올해 57세인데 장가를 안 갔다”며 결혼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이를 위해 가수 김장훈을 찾아갔다.

잠시 후 김장훈의 집에 도착한 지상렬은 화려한 독신 라이프를 보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나는 아내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살 수 있다”며 “여기 월세가 500만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현금다발을 꺼내며 “돈 보면 외로움이 없어지는 걸 보니 아직 결혼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김장훈은 지상렬의 연인 신보람을 언급하며 “이번 아니면 기회 없다.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지상렬은 “저도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조만간 마음의 표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결혼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