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경기대학교가 18일부터 재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열린 강좌 ‘황헌 교수와 함께하는 인문학 런치’를 시작한다. 캠퍼스 안에서 인문학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6학년도 1학기 프로젝트로,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까지 수강 대상에 포함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프로그램은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대학 구성원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에 강좌를 열어두면서 캠퍼스를 공유 공간으로 넓혔기 때문이다. 경기대는 점심시간에 맞춰 강의를 편성했고, 수강 신청 학생에게는 교내 감성코어 식당 중식 쿠폰과 KGU 포인트도 제공하기로 했다.

강의는 최근 ‘답은 언제나 서양 철학’을 출간한 황헌 특임교수가 맡는다. 이번 학기 인문학 런치는 3월부터 5월까지 총 6회 진행되며, 매회 다른 주제로 이어진다.

첫 강의는 3월 18일 ‘로스차일드와 세계 경제’를 주제로 문을 연다. 이어 ‘리바이어던과 민주주의’, ‘고사성어로 이해하는 공자의 철학’,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도슨트 되기’, 동서양 철학을 아우르는 ‘빨랫줄 철학’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이 점심시간을 활용한 인문학 강좌에 식사 혜택과 포인트까지 더한 만큼, 경기대학교 인문학 런치는 학생들에게는 실속 있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에게는 캠퍼스를 가까이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