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한화 1군 투수코치가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박승민 코치가 1군에 등록돼 양 코치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양상문 한화 1군 투수코치가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박승민 코치가 1군에 등록돼 양 코치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오늘(28일) 야구장에 와서 얘기를 하더라.”

양상문 한화 이글스 1군 투수코치(65)가 28일 대전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승민 코치가 1군에 등록돼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감독, 단장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양 코치는 2024시즌 도중 김경문 한화 감독(68)의 부름을 받고 팀에 합류했다. 투수 육성 전문가인 그는 문동주, 정우주 등 한화 젊은 투수진의 성장을 이끌며 1군서 노련한 지도력을 보였다.

한화 투수진은 양 코치의 지도 아래 지난해까지만 해도 막강한 마운드 전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초반 유독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한승혁(KT 위즈), 이태양(KIA 타이거즈) 등 기존 베테랑 불펜 자원이 팀을 옮기면서 전력이 크게 감소했고, 이는 곧 마운드 약화로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28일 “(양 코치가) 오늘(28일) 야구장에 와서 얘기를 하더라. 스트레스가 왜 없었겠나. 수술을 해서 다리 쪽이 안 좋았는데도, 계속 표시를 안 내고 있었다. 부득이하게 그렇게 돼 어쩔 수 없이 말소를 했다”고 전했다.

한화 김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김서현.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 감독은 양 코치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선 “우선 이후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지금은 일단 쉬면서 몸조리를 해야 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해 팀 마무리투수로 33세이브를 기록한 김서현(22)을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서현은 올해 제구력 부문에서 약점을 보이며 11경기서 1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9.00의 성적을 거뒀다. 김서현의 공백은 28일 원종혁을 콜업해 메웠다.

김 감독은 “지금쯤이면 지난해 경험을 통해 타자를 막을 수 있는, 본인만의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힘이든, 컨트롤이든 그게 있어야 하는데, 일단 마운드에서 볼넷이 많다. 가장 팀이 막아줬으면 하는 타이밍에서 그 장면이 안 나오니 물러나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김서현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지금 있는 선수로도 충분하다. 급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