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현식. 뉴시스

LG 장현식. 뉴시스


[광주=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둘이 역할을 바꾼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7일 경기 선발투수로 우투수 장현식(31)을 예고했다. 장현식은 6월 들어 대체 선발 보직을 받았던 좌투수 김윤식(26)을 대신해 선발 보직을 수행한다. 

염 감독은 “17일 선발투수로는 장현식이 나선다. 김윤식 로테이션에 따라 등판 날짜를 정했다. 둘이 역할을 바꾼 거다. 장현식의 투구 수는 6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식은 지난 11일 잠실 SSG 랜더스전(2.1이닝 1실점)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장현식은 이날 경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2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하며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장현식은 이에 앞서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바 있다. 

등 담 증세로 1군 엔트리서 빠진 송승기(24)는 병원 검진을 한 차례 더 받은 뒤 1군 콜업 시기를 잡을 예정이다. 송승기의 공백은 이정용(30)과 김윤식 가운데 컨디션이 더 좋은 투수가 메우게 된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4경기에 나섰던 이정용(30)은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서 5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뒤 4일 1군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2군)서 재정비에 나선 그는 10일 상무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2군서 재정비를 한 이정용과 1군에 계속 남아 롱맨으로 빌드업을 진행하는 김윤식이 사실 상 송승기가 돌아오기 전까지 대체 선발 경쟁을 벌이는 셈이다.

16일 선발투수인 라클란 웰스는 이번 주 2회 등판을 소화한다. 4일 휴식만을 취하고 21일 잠실 두산전에 다시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웰스는 주 2회 등판을 소화해야 한다. 지금 우리 선발진에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