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배우 신민아가 작품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열정부터 남편 김우빈의 응원, 그리고 차기작 ‘재혼황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16일 오후 신민아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영화 ‘눈동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민아는 ‘눈동자’의 원작인 영화 ‘줄리아의 눈’에 대해 “작품 때문에 본 것은 아니고 예전에 본 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리메이크 소식을 들었을 때 ‘이거 내가 봤던 거네’ 싶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기억하지 않으려고 했다. 비슷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원작 배우의 연기가 정답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몇몇 임팩트 있는 장면을 제외하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알고리즘이 참 신기한 게 원작 요약 영상이 뜨더라. 보려다가 말았다”고 말했다.
‘눈동자’는 사랑과 집착을 다룬 작품이다. 실제로 무언가에 집착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민아는 “집착이 많은 편인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언급했다.
그는 “한 작품이 끝나고 공개되기 직전까지도 집착한다. 내가 더 할 수 있는 건 없는지 계속 생각한다. 작품에 끝까지 집착하는 편”이라며 “자신이 한 작품에 대해서는 객관성을 잃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더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한다. 촬영할 때도 ‘한 번만 더 해볼까요?’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첫 테이크가 가장 좋다고 하더라. 그래도 혹시 아쉬울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 것 같다”며 “열정과 집착 사이를 잘 구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품 외적으로도 집착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집착하는 성격이니 무언가 있을 것 같다. 일이든 뭐든 ‘이게 최선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원래 생각이 많은 편이다.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계속 고민한다. 어릴 때부터 ‘이게 최선인가’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신민아는 배우 김우빈과 10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해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김우빈은 ‘눈동자’ 홍보에도 적극 나서며 응원을 보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신민아는 “(김우빈이) 재밌다고 하더라. VIP 시사회에도 왔었는데, 주변에서도 영화가 재밌다고 이야기하면서 나갔다”고 전했다.
데뷔 29년 차를 맞은 신민아는 자신의 롱런 비결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세월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새로운 작품이 생기면 거기에 집중해서 찍고, 저만의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또 새로운 작품을 한다”며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린다. 그런 인식보다는 새로운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로만 불리는 것이 아쉽지는 않냐는 질문에 신민아는 “아쉽지는 않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배우가 아닌 저 자체를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것도 좋다”며 “다만 배우이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신민아 하면 떠오르는 대표작도 많다. 스스로 꼽는 인생작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언급했다. 그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 어릴 때 좋아했다고 말씀해 주시는 작품이다. 저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애착이 있는 캐릭터”라며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 캐릭터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스릴러도 많이 했는데 여전히 ‘로코퀸’이라고 불러주시는 걸 보면 그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것 같다”며 “모든 작품이 다 아픈 손가락이고 애정이 있다. 앞으로 또 새로운 인생작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민아는 올해 공개 예정인 드라마 ‘재혼황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워낙 관심을 많이 받는 작품이고 웹소설, 웹툰 원작 팬분들도 많아서 배우들 모두 부담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그 세계관에 녹아들어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들어가기 전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촬영하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어색하지 않았으니 시청자분들도 자연스럽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나비에’라는 이름도 이제 익숙해졌다. 그 공간 역시 익숙해졌다. 잘 나오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민아가 출연한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16일 오후 신민아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동아닷컴과 만나 영화 ‘눈동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민아는 ‘눈동자’의 원작인 영화 ‘줄리아의 눈’에 대해 “작품 때문에 본 것은 아니고 예전에 본 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리메이크 소식을 들었을 때 ‘이거 내가 봤던 거네’ 싶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기억하지 않으려고 했다. 비슷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원작 배우의 연기가 정답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몇몇 임팩트 있는 장면을 제외하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알고리즘이 참 신기한 게 원작 요약 영상이 뜨더라. 보려다가 말았다”고 말했다.
‘눈동자’는 사랑과 집착을 다룬 작품이다. 실제로 무언가에 집착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민아는 “집착이 많은 편인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언급했다.
그는 “한 작품이 끝나고 공개되기 직전까지도 집착한다. 내가 더 할 수 있는 건 없는지 계속 생각한다. 작품에 끝까지 집착하는 편”이라며 “자신이 한 작품에 대해서는 객관성을 잃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더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한다. 촬영할 때도 ‘한 번만 더 해볼까요?’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첫 테이크가 가장 좋다고 하더라. 그래도 혹시 아쉬울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 것 같다”며 “열정과 집착 사이를 잘 구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품 외적으로도 집착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집착하는 성격이니 무언가 있을 것 같다. 일이든 뭐든 ‘이게 최선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원래 생각이 많은 편이다.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계속 고민한다. 어릴 때부터 ‘이게 최선인가’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신민아는 배우 김우빈과 10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해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김우빈은 ‘눈동자’ 홍보에도 적극 나서며 응원을 보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신민아는 “(김우빈이) 재밌다고 하더라. VIP 시사회에도 왔었는데, 주변에서도 영화가 재밌다고 이야기하면서 나갔다”고 전했다.
데뷔 29년 차를 맞은 신민아는 자신의 롱런 비결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세월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새로운 작품이 생기면 거기에 집중해서 찍고, 저만의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또 새로운 작품을 한다”며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린다. 그런 인식보다는 새로운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로만 불리는 것이 아쉽지는 않냐는 질문에 신민아는 “아쉽지는 않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배우가 아닌 저 자체를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것도 좋다”며 “다만 배우이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신민아 하면 떠오르는 대표작도 많다. 스스로 꼽는 인생작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언급했다. 그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 어릴 때 좋아했다고 말씀해 주시는 작품이다. 저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애착이 있는 캐릭터”라며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 캐릭터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스릴러도 많이 했는데 여전히 ‘로코퀸’이라고 불러주시는 걸 보면 그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 것 같다”며 “모든 작품이 다 아픈 손가락이고 애정이 있다. 앞으로 또 새로운 인생작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민아는 올해 공개 예정인 드라마 ‘재혼황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워낙 관심을 많이 받는 작품이고 웹소설, 웹툰 원작 팬분들도 많아서 배우들 모두 부담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그 세계관에 녹아들어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들어가기 전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촬영하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가 어색하지 않았으니 시청자분들도 자연스럽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나비에’라는 이름도 이제 익숙해졌다. 그 공간 역시 익숙해졌다. 잘 나오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민아가 출연한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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