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마약 논란’후 근황…0.1% 희귀암 투병(특종세상)[종합]

입력 2022-05-20 08: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논란이 불거진 이후 3년 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서는 로버트 할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4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로버트 할리는 “한국에 와서 한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아주 안좋은 짓을 했기 때문에 하루 만에 내 인생이 무너졌다.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로버트 할리는 “온몸이 부었다. 배도 두 배 됐고, 다리도 두 배가 됐다. 세상에서 제일 희귀한 암 중에 하나다”라며 “다리에 가라앉지 않은 염증이 있었는데, 악성 종양이 신경에 붙은 거였다. 안 보이니까 알 수가 없었다”라며 “말초신경초종양(MPNST)라는 암이다. 그건 잘 없다. 사회에서 0.1%도 없다”라고 암투병 사실을 언급했다.

로버트 할리는 “시청자들이 사랑을 많이 주셨는데, 그동안 너무 고맙게 생각했다. 이런 짓을 하게 된 게 허용되는 게 아니다. 내가 어디 변명을 하겠냐. 크게 잘못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는 로버트 할리의 아내도 출연했다. 아내는 로버트 할리의 마약 혐의를 회상하며 “그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남편은 이루 말할 데가 없다. ‘왜 이런 실수를 하게 됐지?’ 배신감이 사실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얘기하기도 싫었고, 그런 부분이 있었다. 그때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