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강풍에 낙차사고 “정신 잃고 쓰러져, 너무 무리했나”

입력 2024-08-06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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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강풍에 낙차사고 “정신 잃고 쓰러져, 너무 무리했나”

여행 유뷰터 빠니보틀이 자전거를 타다 낙차사고를 당했다.

5일 빠니보틀의 유튜브 채널에는 스위스 여행 2탄으로 ‘살벌한 알프스 산맥 절벽 등반 어드벤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빠니보틀은 자전거를 타고 스위스를 여행했다. 노홍철이 기다리는 스위스 숙소까지 힘차게 페달을 밟은 빠니보틀. 하지만 갑작스러운 강풍에 중심을 잃고 길가에 넘어졌다. 현장을 지나가던 현지인들은 차를 세우고 빠니보틀의 상태를 우려했다. 현지인들에게 음료를 제공받은 빠니보틀은 잠깐 쉬었다가 가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빠니보틀은 카메라를 향해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넘어졌다. 자동차가 서서 도와주시더라. 너무 무리했나 싶다. 이제 18km, 1시간 반 정도 남았다. 오늘 4시간 반 정도 달렸으니 무리하지 말고 지하철 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지하철 이동을 결정했다.

그는 “다행이다. 잔디밭에 넘어져서 다친 곳은 하나도 없다”면서 까마귀가 울자 “안 죽었으니까 꺼져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노홍철에게 전화를 걸어 “길가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안 되겠다. 지하철로 가려고 한다”고 알렸다.

드디어 도착한 노홍철의 숙소. 노홍철은 “너무 힘들지. 들어 와. 여기 진짜 편해. 편하게 씻어”라며 환대했고 빠니보틀은 “올해 한 여행 중에 스위스가 제일 힘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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