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왕 애런 저지(32)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50-50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는 꾸준히 홈런포를 가동 중이다. 대역전이 일어날까?
저지와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각각 51-46홈런을 기록했다. 5개 차이. 이제 19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역전은 쉽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최근 페이스. 저지가 지난달 26일 시즌 50호와 51호 대포를 터뜨린 뒤, 12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오타니는 이 기간 동안 홈런 5개를 터뜨렸다. 이에 10개에 달하던 두 선수의 홈런 격차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4월보다도 낮은 성적. 벌어놓은 성적 덕에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0순위. 하지만 60홈런 달성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저지의 계속된 침묵이 이어질 경우, 막판 홈런 대역전이 나올 수도 있다. 이는 오타니가 최소한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물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9경기에서 홈런 5개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언급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저지의 타격감이 식었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오는 10일 각각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들의 홈런포가 나올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