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집 日 진로사장 “5년 내 매출 2배…와인 위스키와 어깨 나란히”

입력 2012-09-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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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인집 日 진로 사장 글로컬 전략 구상

하이트진로는 최근 글로벌비전 선포식을 열고 2017년까지 2011년 대비 해외매출 100% 성장 목표를 내걸었다. 수출액 3000억원 달성, 수출비중 18% 이상 확대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5월 일본법인 진로(주)의 양인집 사장(사진)을 해외사업 총괄사장에 선임하고 해외사업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의 성공여세를 몰아 글로컬 전략으로 세계 주류시장의 벽을 넘겠다는 것. 글로컬 전략이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세계적인 동시에 지역화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일본 특유의 칵테일문화에 스며든 진로소주, 일본 현지상황과 트렌드를 고려한 맥주, 일본 여성고객 입맛에 맞춘 진로 막걸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양인집 사장은 20일 도쿄 미나토구 진로(주)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트진로는 현재 일본 외에도 동남아, 중국, 미주, 유럽 등 세계 60여개 국가에 소주와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품이 프랑스 와인, 스코틀랜드 위스키, 러시아 보드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도쿄|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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