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OUT…대형마트 이어 편의점에서도 철수

입력 2016-05-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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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의 전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도 관련 제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주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이 잇따라 옥시 제품의 신규 발주와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편의점 3사도 동참한 것.

CU는 지난달 29일부터 옥시 제품 신규 매입과 발주를 중단한 상태다. 매장에 있던 옥시 제품도 순차적인 철수를 결정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일정이나 절차를 논의 중이다.

GS25도 옥시 제품의 발주를 중단하고 제품도 철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GS25 관계자는 “옥시 불매 운동과 관련해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고 옥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를 중단하고, 점포에 남아 있는 옥시 상품에 대해서는 본사가 반품을 받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9일 옥시 제품의 발주를 순차적으로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대체상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옥시레킷벤키저는 ‘뒤늦은 사과’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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