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히면 예술…열리면 진한 향기

입력 2016-11-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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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새로운 커피 머신 ‘모벤자’는 원두가 깨어나는 순간을 오토매틱 접이식 헤드로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사진제공|네스카페

■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모벤자’

오토매틱 접이식 헤드 인테리어 효과
예열시간 짧아지고 물통 세척 쉬워져

요즘 한국 사람들이 밥, 김치만큼이나 자주 섭취하는 게 커피다. 한국 성인 평균치가 하루 1.5잔이라지만 두세 잔씩 마시는 경우도 많다. 식사 후에는 물론,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할 때도 옆에 커피 한 잔 놓아둬야 마음이 편하니, 이제 커피는 그냥 삶의 일부다.

하지만 매번 비싼 전문점 커피만 마실 수도 없는 노릇. 가격도 저렴하고 간편하며 맛도 좋은 캡슐커피를 애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디자인까지 모던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내주는 머신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바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모벤자(MOVENZA)’다.

모벤자는 닫혀있을 땐 커피머신이라고 상상하기 힘들 만큼 심플하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비로소 숨어있던 접이식 헤드가 모습을 드러내 커피 머신의 형태를 갖춘다. 헤드가 올라오면 높이가 약 30센티, 사용 하지 않을 때 다시 내려놓으면 19센티 정도로 줄어들어 공간 활용성도 높다.

소재도 평범하지 않다. 만져보면 부드럽지만 나무의 거친 느낌을 담아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됐다. 요즘은 아무리 활용성이 뛰어난 가전제품이라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데, 디자인 면에서도 만족스럽다.

물론 하루에도 몇 번씩 쓰는 머신이니 쓰기 편하고 기능도 좋아야 한다. 이제 커피를 한 잔 뽑아보기로 했다. 캡슐을 머신 홀더에 넣고, 예열 후 캡슐에 표시되어 있는 물높이에 맞춰 터치스크린을 조정했더니 곧 커피 향이 코끝을 스친다.

이 스마트 터치 시스템은 꽤나 매력적이다. 캡슐에 표시된 물 양에 맞추거나 취향에 따라 물의 양을 선택할 때, 손가락의 가벼운 터치만으로 쉽게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 심각한 기계치라 해도 다루기 쉬워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손쉽게 즐길 수 있겠다.

음료 추출에 걸리는 예열 시간도 짧아졌다. 성격 급한 이들에게는 이 찰나의 차이도 크게 다가온다. 전에 없던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커피를 내리고 나면 캡슐을 제거하라고 표시해주는 알람이 번쩍여, 사용한 캡슐을 머신에 장시간 방치하는 것을 막아준다.

먹는 것과 관련된 것이다 보니 위생도 중요한데 모벤자는 물통, 캡슐 홀더, 컵받침 트레이를 머신에서 바로 분리한 뒤 물로 헹궈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또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가장 큰 장점은 아메리카노 뿐만 아니라,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음료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벤자 역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와 같은 원두커피부터 카푸치노, 모카 등의 우유를 베이스로 한 카페 커피, 그린티 라떼, 네스티 등과 같은 티 음료, 초코치노나 네스퀵 등과 같은 초콜릿 음료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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