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절임배추·김장키트로 쉽게 김장하세요”

입력 2020-11-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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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김장족’을 겨냥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25가 선보인 소용량 김장키트. 사진제공|GS25

유통업계가 ‘김장족’을 겨냥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25가 선보인 소용량 김장키트. 사진제공|GS25

‘김장족’ 겨냥 마케팅 펼치는 유통업계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트렌드 영향
롯데마트, ‘영월 절임배추’ 선봬
GS25, 1인가구 위한 김장키트 출시
11월 김장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의 ‘김장 마케팅’이 한창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트렌드와 함께 김장도 직접 담그는 ‘김장족’이 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구매한 일명 ‘김포족’의 득세와 반대 행보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김치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대형마트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롯데마트는 지역 우수 생산자를 발굴·육성하는 ‘산지뚝심’ 브랜드를 통해 ‘영월 절임배추’를 내놓았다. 강원도 영월의 고랭지 배추를 사용했으며 절임배추 제조 경력 30년의 김우성 생산자가 직접 선별해 충북 음성 HACCP 인증 시설에서 제작한 안심 먹거리다. 이마트는 18일까지 ‘피코크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구매 고객은 23일부터 12월 16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희망 배송일을 지정하면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김장백서’ 행사.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 ‘김장백서’ 행사.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25일까지 ‘김장백서’ 행사를 연다. 절임배추, 무, 고춧가루, 소금 등 기본 재료부터 김장용품, 믹서기, 김치냉장고까지 김장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총망라해 할인 판매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여 김장족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소비트렌드의 영향을 받은 1인 가구용 김장키트도 등장했다. 편의점 GS25는 1인 가구가 소용량의 김장을 간편히 담글 수 있는 김장키트를 선보였다. 충북 괴산 산지의 절임배추 2kg과 국내산 재료로 만든 중부식 김칫속 1.2kg으로 구성했다. 전익재 GS25 채소팀 상품기획자는 “초보자도 30분 내로 쉽게 완성할 수 있다”며 “근거리 소매 플랫폼을 통해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김장을 담글 수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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