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꿈이 현실로”, 롯데월드 환아 꿈 도전 프로젝트 ‘드림플라이’

입력 2021-03-14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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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대표 최홍훈) 내 웰빙센터 로티홀에서는 한 소녀의 소박하지만 진정어린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수 태연의 ‘사계’와 롯데월드가 소아암 인식개선 캠페인을 위해 만든 ‘별들의 이야기’다.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송유진(가명·17세)양. 이날은 그녀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 소원이 이루어지는 ‘드림 컴 트루(dream come true)’의 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롯데월드의 ‘드림플라이’ 프로젝트 성료를 알리는 ‘드림데이’의 자리였다. ‘드림플라이’는 투병 생활로 지친 환아의 소망을 롯데월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드림서포터즈들이 현실로 이루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대상자 모집부터 시작해 장장 9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드림플라이’ 주인공 송유진 양은 노래를 통해 상처받고 낙심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을 꿈꾸어 왔다. 하지만 음악을 배워본 적도, 해본 적도 없어 무엇부터 시작할지 몰랐다. 그래서 드림서포터즈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드림서포터즈는 코로나19로 직접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송유진 양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만남을 이어갔다. 그리고 2월 보컬 트레이닝과 스튜디오 녹음을 거쳐 송유진 양이 가장 좋아하는 ‘사계’와 2017년 롯데월드 소아암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발매한 합창곡 ‘별들의 이야기’를 부른 음원을 제작했다. 이번에 녹음한 ‘별들의 이야기’는 추후 발매할 예정이다.
이날 로티홀에서는 송양이 부른 ‘사계’, ‘별들의 이야기’ 음원과 함께 그동안의 과정을 담은 뮤직비디오 형태의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드림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30년 간 롯데월드가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보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는 ‘드림업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무료초청 프로그램인 ‘드림티켓’으로 연간 1만5000여 명의 소외계층이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전망대를 방문했고 직업 체험 프로그램인 ‘드림 Job’을 통해 2000여 명의 송파구 및 벽지지역 청소년들이 직업 체험 기회를 얻고 있다. 이외에 환아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 공연을 하는 ’찾아가는 테마파크‘, 큰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은 소아암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주는 ’드림 Stage‘ 등 테마파크 특성을 살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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