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계열사 쇼핑과 호텔 월드타워몰 지분 전량 매입

입력 2021-04-25 14: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쇼핑 8300억, 호텔롯데 5500억 -부동산 및 자산관리사업에 역량집중

롯데물산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의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미래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그룹 계열사인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의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지분 매입 규모는 롯데쇼핑 약 8300억원, 호텔롯데 약 5500억원이다. 롯데월드타워몰은 롯데물산, 롯데쇼핑, 호텔롯데 3개 사가 소유권 지분을 각각 75%, 15%, 10%씩 투자해 운영해 왔다.

롯데물산측은 이번 지분 매입에 대해 “회사가 부동산 및 자산관리사업에 역량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으며, 쇼핑과 호텔은 각자의 주력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물산은 현재 롯데월드타워와 그 안에 있는 복합쇼핑몰 롯데월드몰의 시행운영사다. 올해 롯데월드타워의 오피스 임대가 모두 완료됐고 거주시설인 시그니엘 레지던스도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단지 내 영업 활성화와 책임 경영이 가능해졌다.


롯데물산은 올해 초 롯데자산개발 사업 중 자산관리사업도 인수했다. 앞으로 물산은 이번 지분매입을 통해 롯데월드타워몰의 자산가치를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자산 유연성 제고를 통한 신규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의 미래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