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수소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속도 높인다

입력 2021-05-03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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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두산중공업

블루·그린 등 청정수소 생산에 속도
독자 기술 수소가스터빈 개발도 착수
두산중공업이 수소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우선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력과 실적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공장에 건설중인 수소액화플랜트에서는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인 블루수소를 생산,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풍력 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원전인 SMR (Small Modular Reactor)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중이다.

수소 관련 기자재 사업도 강화한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중이며, 한국기계연구원과는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중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수소 수요 확대에 발맞춰 기존 사업 역량과 접목되는 다양한 방식의 수소 생산, 기자재 제작·공급을 통해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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