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코믹스, 웹툰으로 한중일 문화의 다리 놓는다

입력 2021-05-23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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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나라,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세 나라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거리를 줄이기 위해 각국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이 세 나라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기에 ‘딱’인 장르가 있으니, 바로 웹툰이다.


일본의 웹코믹스(대표 신형준·사진)는 한국의 웹툰을 각국에 론칭해 한국 웹툰의 우수함을 알리는 한편 민간외교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회사다.


한국 웹툰을 중국에서 서비스하면서 시작된 웹툰 한중일 교량 서비스사업은 현재 한중일 세 국가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미 국내에 80여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중국 50여 개, 일본에서도 50여 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웹코믹스 측은 “웹코믹스의 장점은 현지의 전문화된 현지화 운영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나라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나라 사람이란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모든 현지화 과정의 검수과정에 현지인이 참여해 높은 퀄리티의 현지화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의 대표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에 우수한 작품들을 상위 랭크 시키며 일본 내 한중일 문화적 차이와 이질감을 없애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픽코마 순위권 내에 대표작품(廢妃に轉生した私は小說を書く, 絶世之少年, 女神育成システム 등)을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급 중국 10여 작품을 포함한 추가 50여 작품을 일본 픽코마, 라인망가, 코미코, 메차코믹 등의 플랫폼을 통해 론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25년 만화 경력의 편집자가 합세해 작품 서비스를 넘어 한중일 공동작품제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웹코믹스 관계자는 “웹코믹스의 목표는 웹툰을 통해 한중일 문화가 배척이 아닌 화합으로 나아가는 길을 여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해준 해외통신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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