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셀, 탈모 여성 타깃 “아침·저녁 다른 샴푸하세요”

입력 2021-11-02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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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피코스메틱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트리셀이 론칭 초기부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트리셀 모델 경수진. 사진제공 l 트리셀

메디힐 신화 재현 나선 엘앤피코스메틱 뷰티 브랜드 트리셀
아침엔 케어, 저녁엔 노폐물 제거
데이&나이트 콜라겐 샴푸 인기짱
탈모 고민 2030 여성 고객층 겨냥
황동희 대표 “고객 니즈 파악 앞장”
엘앤피코스메틱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트리셀’이 론칭과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측은 “첫 제품인 ‘데이&나이트 콜라겐 샴푸’가 10월 5일 출시된 이후 1차 생산분이 모두 소진돼 계획보다 빠른 10월 중순부터 2차 생산을 통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 초기인 만큼 고객 체험을 늘려 시장반응을 살피는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판매 추이가 고무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능성 헤어케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규정

트리셀(treecell)은 나무(tree)와 세포(cell)의 합성어로, 자연의 다양한 원료들을 세포 과학과 결합시켜 소비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지향성을 담고 있다. 마스크팩 중심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메디힐로 잘 알려진 엘앤피코스메틱이 헤어케어 시장에 진출하며 선보인 브랜드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능성 헤어케어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메디힐의 마스크팩 신화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탈모 고민이 기존 중년에서 젊은층으로까지 확산되면서 기능성 중심 헤어케어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또 과거 남성이 주도했던 탈모 기능성 케어 시장에 여성의 유입이 늘고 있는 것에 착안해 2030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정한 것이 특징이다.

첫 제품으로 ‘데이&나이트 콜라겐 샴푸’ 시리즈를 선보였다. 3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자체 고객조사를 기반으로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습관에 따라 아침과 저녁 샴푸 시간이 다르고 그에 따라 제품에 요구하는 니즈가 다르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데이 콜라겐 샴푸(시트러스 샤워, 모닝 오브 리조트), 나이트 콜라겐 샴푸(미드나잇 포레스트), 콜라겐 부스트 스칼프 팩 등으로 구성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두피 및 모발 고민에 최적화된 맞춤형 샴푸다. 천연 원료와 10년 이상의 연구가 담긴 기술력으로 두피 및 모발에 체계적이고 즉각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랜드 모델로는 배우 경수진을 발탁했다. 황동희 트리셀 대표는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방면의 영역에서 보여준 경수진씨의 자연미와 꾸밈없고 솔직한 매력이 2030 여성에게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일상을 더 아름답고 생기있게 만들고자 탄생한 트리셀의 전달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경수진은 ‘데이&나이트 콜라겐 샴푸 론칭 캠페인’을 시작으로 ‘하루의 작은 순간 마주치는 변화로 일상에 에너지를 더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전한다. 또 브랜드 뮤즈로서 트리셀의 다양한 활동에 함께하며 소비자와 만날 계획이다.

트리셀의 첫 제품인 ‘데이&나이트 콜라겐 샴푸’ 시리즈. 사진제공 l 트리셀


핵심 타깃, 제품 콘셉트, 기능성이 인기 요인

그렇다면 트리셀의 인기 요인은 뭘까. 먼저 2030 탈모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겨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헬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의 매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및 두피 관리 샴푸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매층을 연령과 성별로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이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대 여성이 29%로 뒤를 이었다.

한 유통업체의 뷰티 바이어는 “2030 여성들의 탈모 고민이 늘면서 여성용 기능성 헤어케어 상품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스스로를 아끼는 고객 니즈가 더욱 세분화되면서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능성 헤어케어 상품은 머리를 관리하는 기능이 아닌 자신의 만족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또 첫 제품 ‘데이&나이트 콜라겐 샴푸’ 시리즈의 경우, 기존 브랜드들이 시도하지 않은 아침과 저녁을 차별화하는 제품 콘셉트가 공감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아침 헤어케어를 위한 ‘데이 콜라겐 샴푸’는 드라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보호하는 등 모발케어에 초점을 맞췄다. ‘나이트 콜라겐 샴푸’는 저녁에 샴푸하는 사용자를 위해 두피에 쌓인 먼지와 땀, 피지를 딥 클렌징으로 제거하고, 잠자는 동안 건조해지는 두피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등 두피케어에 집중했다.

트리셀 로고


한 피부임상연구센터의 연구원은 “모발 관리에 있어 아침에는 유분과 피지 클렌징, 저녁에는 미세먼지 등의 노폐물 클렌징이 중요하다”며 “탈모를 예방하려면 두피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고,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샴푸의 중요성이 크다”고 했다.

제품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나노 콤플렉스 저분자 콜라겐은 모발 및 두피 안티에이징 관리와 보습에 도움을 준다. 당근잎 추출 성분으로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또 샴푸 선택 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향기를 위해, 프랑스 명문 향료 전문 기관인 ISIPCA와 협업했다. ISIPCA 최상위 마스터 클래스 향 전문가의 섬세한 조향으로 고급스럽고 오래 남는 향기를 선사한다.

환경을 생각해 자연 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하는 깨끗한 뷰티 제품을 뜻하는 ‘클린 뷰티’를 지향하는 것도 눈에 띈다. 샴푸 용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리필팩 제품을 함께 출시했으며, 메탈리스 펌프를 개발하고 재활용 가능 용기를 사용한 것이 그 예다.

황동희 대표는 “기능성 헤어케어 시장은 고객의 구성부터 제품 구매의 원인까지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세분화의 중심은 고객인 만큼, 고객 니즈를 읽고 늘 앞서가려고 노력하겠다”며 “트리셀을 소비자에게 건강한 균형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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