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플랫폼 인조이 스트리트, 日 마루이백화점 ‘한국관’ 오픈

입력 2021-12-22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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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유통기업과 온·오프라인 협업 진행
내년 도쿄 유라쿠쵸 매장에 한국관 신설&판매
이용자에 보드게임 스타일 스탬프리플릿 제공
브이알에듀는 비대면 여행플랫폼 ‘인조이 스트리트’를 일본 마루이(OIOI) 백화점과 온·오프라인에서 협업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마루이 백화점은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을 시작한 ‘인조이 스트리트’의 사업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도쿄 유라쿠초의 백화점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인조이 스트리트’ 가맹점들의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마루이백화점의 매장에서는 한국 제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제조사 공장, 판매점, 관련 지역 등 제품 관련 뉴스를 실시간 방송으로 지원한다. 온라인서 판매된 제품이 백화점에 있을 때는 일본에서 배송을 진행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한국에서 배송한다. 방송과 결제 및 배송시스템은 ‘인조이 스트리트’가 담당한다. 마루이백화점은 포스터, 전시용품, 마네킹 등 설비 및 결제 스태프를 지원한다.


현재 ‘인조이 스트리트’는 국내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으며, 한국관에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지역의 뷰티, 패션, 리빙, 식품 등 존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올해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 이용자들이 쓸 수 있는 보드게임 스타일의 스탬프 리플릿도 제공한다. 또한 가맹점 제품의 다국어 번역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원활한 판매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마루이 백화점은 1931년에 설립하여 현재 자본금 359억엔(약 3590억 원), 매출 2208억3200만 엔(약 2조2000억 원)인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 그룹이다. 도쿄를 비롯한 칸토 지역과 토카이, 칸사이, 큐슈 등 전국에 3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김재헌 브이알에듀 대표는 “한일간의 차가운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민간에서 지속적인 협업이 이루어지면 언젠가 양국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사람들이 사이좋게 함께 할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일본 진출의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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