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탄소중립·ESG 경영’ 가속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하나은행 모델 손흥민. 사진제공 l 하나은행

한전과 고객 대상 ‘에너지 챌린지’

하나원큐 앱서 불끄기 등 미션 참여

절약한 만큼 에너지머니 현금 지급

하나은행이 한국전력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실천하는 ‘에너지 챌린지’를 시행한다.

하나은행과 한국전력이 지난해 7월 체결한 ‘ESG 금융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전력이 제공하는 전력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절전을 실천한 고객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절전을 유도하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의 모바일뱅킹인 하나원큐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끄기, 냉장고 적정 용량 유지하기 등 다양한 절전 미션 수행을 통해 절약한 전력만큼 발생된 에너지머니를 한국전력으로부터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또 월별 전력 사용량을 전년 및 주변 평균과 비교할 수 있고, 서비스 전체 이용자 중 개인의 절전 순위 등 절전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시행에 맞춰 하나은행은 전력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에너지 챌린지 적금’을 선보였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고객에게 금융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전 국민이 ESG 실천에 동참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문제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 내놓은 서비스인 만큼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