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막한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대표하는 키 비주얼.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외국인 쇼핑관광을 위해 마련한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콘텐츠와 이벤트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2022년의 축제 테마는 ‘K-뷰티’다(상단 사진).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온라인에 마련한 ‘트렌드 코리아’ 콘텐츠에서 소개한 한국의 겨울 스포츠 스키.
외국인 겨냥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G마켓 등서 미용 인기상품 할인
관광상품 사전구매 혜택도 제공
항공권·숙박 등 최대 80% 저렴
한국여행 브이로그 랜선 투어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관광 축제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13일 개막해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G마켓 등서 미용 인기상품 할인
관광상품 사전구매 혜택도 제공
항공권·숙박 등 최대 80% 저렴
한국여행 브이로그 랜선 투어도
한국방문위원회가 주관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관광 비수기인 겨울에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촉진하고 관광수입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 온 대표적인 쇼핑문화관광축제이다. 올해는 향후 국가간 자유로운 여행교류가 재개됐을 때 쇼핑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도록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2022년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특별 주제는 ‘K-뷰티’다. 우선 행사기간 동안 ‘케이 뷰티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G마켓 글로벌, 글로벌 11번가 등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인기 한국미용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혜택을 담은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국내 면세점에서는 구매금액별 적립금을 제공한다. 40여 국내 미용 브랜드들은 코리아그랜드세일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향후 여행목적지로 한국을 최우선으로 선택하도록 ‘한국관광상품 사전구매 할인전’도 실시한다.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국을 포함해 해외발 한국행 노선 항공권 할인, 숙박 할인, 300여 개 식음료 매장 할인 등 한국관광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외국인에게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한국 쇼핑문화관광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한식, 한국어, 한국공예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동영상 강의를 할인가격으로 제공하고 한국의 쇼핑 트렌드와 지역별 특색 있는 쇼핑관광 이야기를 담은 웹진도 코리아그랜드세일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랜선 투어’도 있다.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각각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체험하고 안전하게 한국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브이로그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14일에 미국인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데이브(Dave)가 한국 랜선 투어 영상을 공개하고, 이를 포함해 총 4편이 한국방문위원회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 명동서 ‘K-뷰티쇼’ 개막
한편,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3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K-뷰티 쇼’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방한관광의 상징적인 장소인 명동에서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한국미용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명동의 한국미용 체험관 ‘뷰티 플레이’를 방문하면 한국 메이크업을 해보고 다양한 미용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케이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스트릿우먼파이터’에 출연한 라치카 팀 등이 펼치는 축하공연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공연은 한국방문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고, 오후 8시에는 유튜브 엠웨이브 채널에서도 공개했다.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세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행사 종료 전까지 사이트 내 참여기업 모집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주요 한류 관광객인 2040 여성을 타깃으로 한 K-뷰티 콘텐츠와 온라인 중심의 쇼핑관광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전 세계 많은 외국인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즐기고 향후 한국을 최우선 관광지로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