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코로나19 위기 카지노산업 지원 민관협의체 발족

입력 2022-01-27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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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7개 카지노사업장 매출 59.7% 감소
27일 첫 회의, 2차 회의부터는 사업자도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7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발족해 1차 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전국 17개 카지노사업장의 영업 매출액은 2019년도 대비 59.7%가 감소했다. 이 중 6개 사업장은 전년도에 이어 현재까지도 휴업을 계속하고 있는 등 카지노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체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관광업계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와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지노업계의 경영 안정화에 관한 지원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를 통해 카지노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첫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2차 회의부터는 사업자들도 참여해 함께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이스 등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에 대한 특별고용업종 지정,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 기한 유예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올해도 관련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카지노산업,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외화 획득,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데도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규제 대상이 되어왔지만, 지금은 지원이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업계가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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