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14%↑”,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에 일본여행 예약 급증

입력 2022-09-06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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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정부, 입국전 코로나 검사 폐지 잇따른 규제 완화
정부 발표 후 일주일간 1일 평균 일본여행 예약 급증
하나투어, 자유여행 특성 가미한 에어텔 상품 선보여
코로나 이전 여행업계의 주력 상품이던 일본여행 수요가 한일 양국 정부의 규제 완화로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폐지한데 이어 한국도 9월3일자로 입국전 코로나 검사 의무를 폐지한다고 8월31일 발표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7일부터 현재 패키지 투어만 허용된 외국인의 일본 관광에서 가이드 동행 의무를 없애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런 일련의 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일본여행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8월29일부터 9월4일까지 일주일간 1일 평균 일본여행 예약이 직전 2주간(8월15일~28일) 보다 무려 413.9%나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해외여행 상품 예약에서 일본 예약이 차지하는 비중도 직전 8.3%에서 26.1%로 껑충 뛰었다.

현재 일본여행은 젊은 MZ세대 수요가 높다. 하나투어의 7~8월 일본여행수요 중 2030세대 비중은 39.7%를 차지했다. 2019년의 16.1%와 비교하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2030세대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일본관광청이 7일부터 시행하는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에 대한 지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면서 곧 자유여행도 가능해 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하나투어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시 떠나는 일본여행2’ 기획전을 통해 세미패키지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시내 호텔 숙박, ‘어시스트카드’를 통한 24시간 긴급 의료지원 서비스 등 자유여행 편의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한일 양국에서 입국 전 PCR 검사가 면제되고 일본 자유여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10월 이후 일본여행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전처럼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 긴 침체기를 겪은 일본여행시장이 빠르게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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