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홈쇼핑이 최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경연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요리경연축제인 ‘NS 쿡페스트 2022’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식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임영균, 심영미 씨’ 팀과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아래 사진 가운데). 사진제공|NS홈쇼핑
NS홈쇼핑, 전북 익산에서 ‘NS 쿡페스트 2022’ 개최
메인 행사 미식경연 100팀 참여
임영균·심영미 씨 팀 대상 수상
하림 공장 견학·식품 체험 인기
조항목 대표 “산업 활성화 기여”
NS홈쇼핑이 최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최고의 맛’을 겨루고 즐기는 ‘NS 쿡페스트 2022’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연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요리경연축제로 관심을 모으며 일반 관람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그간 서울에서 열리다가 올해 처음으로 익산에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익산은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식품산업이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행사가 식품 분야의 부가가치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인 행사 미식경연 100팀 참여
임영균·심영미 씨 팀 대상 수상
하림 공장 견학·식품 체험 인기
조항목 대표 “산업 활성화 기여”
●최고의 맛을 겨루다
메인 행사인 미식경연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본선 진출자 100팀(2인 1팀)이 참여했다. 일반 70팀, 고등학생 20팀, 익산시가 주관하는 미식로드부문 특별 10팀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상금 3000만 원을 비롯한 총 상금 1억1500만 원을 두고 경합을 펼쳤다.
대상의 주인공은 ‘임영균, 심영미 씨’ 팀으로 신선한 더덕과 치킨을 활용한 ‘벌집더덕치킨윙과 벌집마요소스’를 선보였다. 더덕을 넣어 식감과 건강을 한층 높인 요리로, 칼로리가 높은 튀김 음식에 더덕, 인삼, 배를 활용한 상큼한 샐러드를 곁들여 건강함을 더했다. 설탕이 아닌 양봉장에서 직접 딴 벌집꿀을 이용해 단맛은 유지하며,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요리는 하림의 가정간편식으로 제작해 시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어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꽃 쌈이 입 안 가득한 황제 보양식’을 만든 ‘박병훈, 박미란 씨’ 팀이 수상하며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블랙 소시지’를 만든 ‘김슬기, 문주란 씨’ 팀에게, 미식로드부문 최우수상은 ‘능이버섯생토종닭백숙’을 만든 ‘장세윤, 장춘호 씨’ 팀이 수상하며, 각각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경연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병우 명장은 “수도권을 벗어나 대회를 개최하면서 다양한 지역의 농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많아졌고,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른 창의적인 레시피로 심사위원을 깜짝 놀라게 할 작품도 눈에 띄었다”고 평가 소감을 밝혔다.

미식로드에 참여한 관람객들.
●미식투어·미식로드 등 프로그램 풍성
미식투어와 미식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열리며 보고, 맛보고, 즐기는 진정한 요리축제로 거듭났다.
하림 퍼스트키친 공장 내부 투어 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미래의 식문화와 식품산업을 들여다보는 미식투어는 경연 참가자들을 비롯해 축제 현장에 참가한 일반 관람객들도 함께했다. 또 하림의 다양한 제품과 식품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미식로드도 마련했다.
익산시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 ‘탑마루’를 필두로 한 지역푸드와 익산시가 지정한 ‘대물림맛집’ 14곳을 소개하고 시식할 수 있는 홍보마당이 펼쳐졌고, 청년식품창업랩의 시제품 품평회,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 및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도 운영했다. 또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홍보 및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는 ‘일자리 박람회’도 개최했다.
아울러 NS홈쇼핑은 익산시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했고, 익산 지역 식재료로 만드는 신인호 셰프의 특산물 요리 시연 방송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2008년 시작한 NS 쿡페스트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식품수도를 꿈꾸는 익산으로 이전해 식품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 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