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 “2023년 흑자전환과 공기업 사회적 책임 집중”

김영산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

김영산 사장 올해 첫 경영전략회의서 경영목표 밝혀
매출 3600억, 영업이익 8%, 미래투자 3% 달설 추진
“카지노 공기업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자”

외국인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게이밍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올해 흑자전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산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11일 올해 첫 경영전략회의에서 2023년도 경영슬로건 ‘리본 2023, 블랙 래빗 점프’(REBORN 2023, Black Rabbit Jump)을 발표하면서 “2023년을 흑자전환과 함께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및 위상 정립에 집중하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경영슬로건 ‘REBORN 2023’은 매출 회복 및 흑자전환(Restart), 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Efficiency),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Between), 관광산업 미래경쟁력 확보·지원(Overcome),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실현(Responsibility), 투자 및 성과 창출(New era)을 담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중점 경영목표로 매출 3600억 원, 영업이익률 8%, 공공기관 혁신지수 양호 등급 달성, 미래사업투자 3%, ESG 평가 우수기관 등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엔데믹 이후 방한 관광객의 증가 추세에 따라 인바운드 여행사, 면세점, 공연장 등과 업무 제휴를 통해 매스(mass) 고객 유치와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서울과 부산의 세븐럭 영업장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융복합 관광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체계 구축 및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취업 지원, 환경경영체계 강화 등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산 사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흑자전환을 통해 우리나라에 필요한 가치 있는 일을 펼치는 한편, 카지노 공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자”고 주문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