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고·시나몬2…혁신의 신한銀 ‘무한진화’

입력 2023-03-0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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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디지털 혁신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디지털 금고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 자체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시즌2, 신한 쏠의 ‘얼굴 인증 서비스’(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 l 신한은행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 플랫폼

안전성 높인 ‘디지털금고’ 시범운영
더욱 즐거워진 메타버스 시즌2 오픈
뱅킹앱 ‘쏠’ 얼굴 인증 서비스 도입
‘쏠 스니커즈’서 한정판 정보도 제공
신한은행이 디지털 중심의 혁신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금과 골드바 등 현물을 자동화로 관리하는 ‘디지털 금고’가 눈에 띈다. 기존에는 현금과 현물을 영업점 내 금고에 보관하고 직원이 매일 정산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왔다. 디지털 금고는 일일 자동 정산, 상시 이상감지 시스템, 자동 무게 측정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횡령·분실 등 사고를 방지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안전성을 높였다. 우선 디지로그 브랜치인 서울 서소문지점에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 영업점 확대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영업점 직원(Teller)이 관리하던 현금과 현물을 로봇화(Roid)된 자동화 시스템이 관리한다는 의미의 ‘텔로이드(Telleroid)’의 첫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영업점 내부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자체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Shinamon)’도 시즌2를 오픈했다. 시나몬은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확장·연결해 만든 가상공간에서 고객에게 새롭고 재밌는 경험과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시즌제로 운영되며 금융Zone, 건강Zone, 아트Zone, 스포츠Zone, 스토어 등으로 구성했다.

시즌2는 시나몬 월드 맵을 평면적 공간으로 확장해 시각적 이해도를 높였고, 조작방식을 기존 화면 터치 방식에서 방향키 방식으로 변경해 시나몬 월드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파트너사 연계를 통해 콘텐츠를 추가하고 새로운 체험형 미니게임을 선보인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시나몬 시즌2 기간 중 재밌는 이벤트 기획은 물론, 새로운 파트너사 공간 오픈을 추가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 쏠에서 한정판 신발사세요

모바일플랫폼 신한 쏠(SOL)의 진화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먼저 편의성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생체정보를 활용한 바이오 인증 서비스 ‘얼굴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한 쏠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고 등록한 후, 얼굴 인증 정보로 로그인과 계좌개설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얼굴 인증 정보는 신한은행과 금융결제원이 공동으로 분리 저장해 관리함으로써 보안성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얼굴 인증 서비스를 전자서명과 비대면 본인 확인 등 금융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고, 영업점 업무에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음성 뱅킹 등 신기술을 적용한 혁신 금융을 선보여,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슈프라이즈와 제휴해 실시간으로 한정판 신발 발매정보를 제공하는 ‘쏠 스니커즈’도 인기다. 슈프라이즈는 전 세계 한정판 신발 발매 및 응모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신한 쏠의 혜택 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발 발매 정보 확인 후 슈프라이즈 페이지로 이동해 구매 가능하다. 내년 1월까지 매월 추첨을 통해 한정판 인기 스니커즈를 제공하는 ‘쏠 드로우 이벤트’를 연다. 1일 1회 응모 가능하며 매일 응모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회사 측은 “트렌드와 희소성에 민감한 MZ세대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의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에 발맞춰, 감성과 경험을 공유하고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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