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4’ vs ‘LG그램’…노트북도 ‘AI’ 경쟁

입력 2023-12-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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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적용한 새로운 노트북 제품을 나란히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북4’ 시리즈(위)와 LG전자의 2024년형 ‘LG 그램’. 사진제공|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적용한 새로운 노트북 제품을 나란히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북4’ 시리즈(위)와 LG전자의 2024년형 ‘LG 그램’. 사진제공|삼성전자·LG전자

삼성·LG, 나란히 노트북 신제품 공개

양사 AI연산 특화된 인텔 새 AI 프로세서 적용
삼성 갤럭시북, ‘녹스’ 칩셋 탑재…연결성 강화
LG그램, ‘그램링크’ 적용…18일부터 한정판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새 노트북을 선보였다. 인텔의 새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는 인텔 칩 가운데 처음으로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내장됐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 ‘갤럭시북4’ 시리즈 공개

삼성전자는 인텔 코어 울트라와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북4’ 시리즈를 선보였다. ‘울트라’와 ‘프로 360’, ‘프로’ 3개 모델이다.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와 확장된 연결성, 새로운 AI 경험, 강화된 보안이 특징이다.

갤럭시북4 시리즈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더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을 별도로 탑재했다. 갤럭시 북 시리즈 중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에코 시스템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태블릿과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능을 갤럭시북4 시리즈에 적용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PC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 ▲‘갤럭시버즈2 프로’와 연결해 작업을 하던 중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오토 스위치’ 등을 순차 지원한다. ▲갤럭시 기기 간 간편하게 파일 공유가 가능한 ‘퀵쉐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활용 가능한 ‘멀티 컨트롤’ 등 기존 기능도 제공된다.

울트라와 프로 360은 16인치 디스플레이로, 프로는 16인치와 14인치 2종의 디스플레이로 출시된다. 가격은 모델,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갤럭시북4 시리즈는 내년 1월 2일부터 삼성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 등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8일 삼성닷컴에서 프로 360과 프로를 400대 한정 수량 얼리 버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LG도 새 ‘그램’ 선봬

LG전자도 인텔 코어 울트라를 적용한 2024년형 ‘LG 그램’을 공개했다. LG 그램 최초로 ‘그램 링크’를 탑재했다. 그램 링크는 안드로이드나 iOS 등 운영체제(OS)의 제약없이 편리하게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한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양방향 파일 전송은 물론, 인터넷 연결이나 공유기 연결 없이도 전송 가능하다. 그램 1대에 최대 10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기기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파일을 PC에 직접 저장해 클라우드 보관이나 전송에 따른 보안 관련 우려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18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진행되는 엘라쇼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총 1000대를 한정 판매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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