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연령별로 브랜드를 세분화하며, 고객 맞춤형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시니어 전문 브랜드 ‘장수:율’
3종, 젊은 홍삼 콘셉트의 ‘찐생홍삼구미’, 어린이를 겨냥한 ‘홍이장군 아연 젤리스틱’(왼쪽부터). 사진제공|KGC인삼공사
시니어는 ‘장수:율’, 2030은 ‘찐생’, 어린이는 ‘홍이장군’
장수:율 지·근·혈 3종으로 구성
찐생 온앤오프, 활력·숙면 도움
먹기 편한 찐생홍삼구미도 인기
홍이장군, 성장 단계별 제품 구성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연령별로 브랜드를 세분화하며, 고객 맞춤형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니어 ‘장수:율’, 2030 ‘찐생’, 어린이 ‘홍이장군’ 등이 대표 브랜드다.장수:율 지·근·혈 3종으로 구성
찐생 온앤오프, 활력·숙면 도움
먹기 편한 찐생홍삼구미도 인기
홍이장군, 성장 단계별 제품 구성
●시니어의 인지력·근력 개선
먼저 시니어 전문 브랜드 ‘장수:율’이 눈에 띈다. 홍삼과 맞춤형 특화원료를 결합해 기억·인지력, 근력·근육건강, 혈행·혈관두께 개선 등 시니어의 핵심 건강 니즈를 공략한 브랜드다. 70세 이후 급격히 건강이슈가 발생하는 시니어뿐 아니라 사회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했다. 액티브 시니어는 적극적인 소비생활과 문화생활을 즐기는 중장년층을 일컫는 말로,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 출생)가 액티브 시니어로 편입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브랜드명에는 ‘활기찬 인생선율을 위해 장인정신으로 만든 건강법칙’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시니어 시장에서 선제적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의 핵심역량인 홍삼과 타깃 맞춤형 특화원료를 결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에 특화된 ‘장수:율 지(知)’, 근력개선과 체력강화를 위한 ‘장수:율 근(筋)’, 혈행개선과 튼튼한 혈관두께를 위한 ‘장수:율 혈(血)’ 등으로 구성했다. 최근 출시한 ‘장수:율 혈’은 ‘액상+정제’ 제품으로, 식약처로부터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행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과 혈관벽 두께 증가 억제를 위한 기능성 원료인 칸탈로프멜론추출물을 주원료로 담았다.
회사 측은 “124년 정관장의 연구노하우로 완성한 진액과 복합기능 설계로 시니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젊은 홍삼 콘셉트’ 인기
2030세대 건강관리를 위한 ‘찐생’도 인기다. 중장년층의 주요 관심사였던 건강관리가 2030세대로 확산되는 가운데, 취업 및 수험생활, 바쁜 업무 등으로 인해 각종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기 쉬운 젊은 소비자의 건강니즈에 맞춰 기획했다. 합리적 가격과 위트있는 디자인을 앞세운 젊은 홍삼 콘셉트로 피로 및 면역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찐생 온앤오프(ON&OFF)’로, 출근 전 섭취하는 ‘찐생 온’과 자기 전 섭취하는 ‘찐생 오프’를 패키지로 구성해 활력부터 숙면까지 하루의 시작과 끝을 케어할 수 있는 ‘액상+정제’의 이중제형 제품이다. ‘찐생 온’은 비타민 B군을 함유해 매일 아침 활력 에너지를 케어하도록 돕는다. ‘찐생 오프’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아닌과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락티움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숙면관리에 최적화돼 있다.
최근에는 구미젤리로 즐길 수 있는 ‘찐생홍삼구미’를 선보였다. 물 없이도 섭취할 수 있는 구미젤리 제형의 홍삼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하루 3알만으로 홍삼의 활력과 에너지를 섭취할 수 있다. 칠레산 적포도를 함유한 새콤달콤 포도맛으로, 홍삼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어린이 브랜드 ‘홍이장군’의 경우, 맞춤 설계 전문 브랜드로 리뉴얼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 성장 단계별 맞춤 설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만 36개월 이상 아이를 위한 1단계는 홍삼에 아연을 더한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구성했다. 만 4∼6세 어린이의 면역력과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2단계는 홍삼에 칼슘, 마그네슘, 엽산 등을 첨가했다. 만 7∼9세 초등학생은 홍삼에 비타민 B군 8종, 실크 아미노산 등을 추가한 3단계를 통해 면역과 체력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홍이장군 아연 젤리스틱’을 선보였다. 체내 흡수율이 높은 프리미엄 원료인 글루콘산 아연에 정관장 6년근 홍삼과 비타민 B1, B2, B6, C 등의 부원료를 더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