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쿠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입력 2024-03-05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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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쿠루’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쿠루’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5일 쿠루는 전기 이륜차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고, 충전 대신 교환이 가능하다는 높은 사용 편의성 때문에 배달 라이더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달 플랫폼사인 우아한청년들, 요기요,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 타요타 등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해왔는데 참여한 체험단 중 약 70%가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희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BSS(Battery Swapping Station·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활용하는 전기 이륜차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실제 BSS 활용 전기 이륜차의 유지비용은 일반 이륜차의 절반 수준이다. 만약 라이더가 하루 125km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 이륜차는 연료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한 달 약 47만 원 가량이 들지만 쿠루의 월 11만 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는 23만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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