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윤리강령’ 선포식에서 임직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가운데). 사진제공|하나금융
금융 소비자 리스크 방지 등 신뢰성 높여
하나금융이 최근 서울 명동사옥에서 ‘AI(인공지능) 윤리강령’을 선포했다.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고객 중심의 AI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획했다. 그룹의 비전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윤리적 가치로 포용과 공정성, 안전과 책임, 투명성, 데이터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구성했다.
포용과 공정성은 모든 고객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별이 없도록 하며, 안전과 책임은 AI의 개발과 활용에 있어 금융 소비자 리스크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명성은 고객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을 위해 노력하며, 데이터 관리의 경우 AI 운영에 핵심이 되는 데이터의 품질과 정합성을 지키려는 것을 의미한다. 프라이버시 보호는 AI 개발과 활용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과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개인 정보의 오용 방지를 뜻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금융 산업 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고, 일상생활에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AI 윤리강령 선포를 통해 고객, 직원, 이해관계자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 AI 리더스 포럼’도 발족했다. 그룹 내 주요 계열사 AI 담당 임원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분기별로 연 4회 개최하며, 그룹의 금융 AI 개발과 적용 관리의 효율화를 담당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