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비빔면’의 새 모델로 발탁된 배우 이제훈과 새롭게 선보인 진비빔면 용기면. 사진제공|오뚜기
“1500억원 비빔면 시장을 잡아라”
초시원·초매콤·초넉넉 ‘진비빔면’
새 모델 이제훈 앞세워 시장 공략
2030 겨냥한 용기면도 출시 임박
쫄깃한 면발 ‘진짜쫄면’ 대박 예감
본격적인 여름면 성수기를 앞두고 라면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새 모델 선정 및 신규 광고 공개, 제품 다양화 등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간편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3년 기준 약 1500억 원대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초시원·초매콤·초넉넉 ‘진비빔면’
새 모델 이제훈 앞세워 시장 공략
2030 겨냥한 용기면도 출시 임박
쫄깃한 면발 ‘진짜쫄면’ 대박 예감
●오뚜기 ‘진비빔면’ 모델 배우 이제훈 발탁
오뚜기는 대표 비빔면인 ‘진비빔면’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새 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발탁했다. 초시원매콤한 맛과 초넉넉한 양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진비빔면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배우 이제훈과의 만남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배우 이제훈을 모델로 선정한 이유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혹적인 남성미부터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꼽았다. 이달 초 새 모델과 함께한 TV CF 촬영을 마쳤으며, 21일부터 ‘초시원, 초매콤, 초넉넉으로 진비빔면 120% 만족’ 콘셉트로 오뚜기 진비빔면을 음미하며 맛있게 먹는 배우 이제훈의 군침 도는 먹방 콘셉트 영상이 방영되고 있다.
●연기력 120%, 만족스러운 광고 촬영 현장
오뚜기는 진비빔면의 매력을 120% 임팩트 있게 전달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에 도전했다. 부드러운 줄만 알았던 배우 이제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카리스마 넘치고 도발적인 분위기에 도전한 것이다. 광고 촬영이 시작되고 이제훈이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120%였다. 예의 바르고 순한 웃음만 보여주던 착한 남자 이제훈이 카메라 돌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거칠고 도발적인 상남자로 돌변했다. 마치 영화 속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처럼 홀린 듯 연기를 펼치는 이제훈의 모습에 어느새 촬영장은 숨죽인 듯 빠져들었다.
진비빔면을 120% 음미하며 맛있게 먹는 이제훈의 모습이 마치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군침 도는 먹방 장면들처럼 느껴졌다. 이제훈의 연기력이 진비빔면의 맛과 만나 120%의 시너지를 내는 순간이었다. 모든 촬영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제훈를 향해 박수가 쏟아졌다.
오뚜기 ‘진비빔면’ 멀티팩
●진비빔면, 용기면으로도 출시
새 모델 발탁과 함께 오뚜기는 진비빔면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진비빔면을 용기면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2030 젊은 층이 비빔면을 주로 집에서 용기로 취식하는 점을 고려해 조리 간편성은 물론, 캠핑장, 학교 등 장소 구분없이 즐기도록 휴대성을 높인 용기면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오뚜기가 2020년 출시한 ‘진비빔면’은 출시 3개월 만에 3000만 봉지 이상 판매되며, 여름 비빔면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했다. 진비빔면은 오뚜기의 대표 라면인 진라면 매운맛의 스프 노하우를 기반으로 초시원, 초매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또한,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중량을 20% 늘린 초넉넉한 양도 특징이다. 진비빔면은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1억 3000만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인기 비빔면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오뚜기 ‘진짜쫄면’… 여름면 시장 공략
그동안 쫄면은 라면 업체들이 번번이 개발에 실패한 대표적인 제품이었다. 분식집에서 인기 메뉴로 통하지만, 튀긴 면발로는 식감을 살리기 어려워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오뚜기는 2018년 3월 ‘진짜쫄면’을 야심차게 선보이며 여름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진짜쫄면은 쫄깃하고 탄력 있는 쫄면 면발과 매콤함과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쫄깃한 면발은 감자 전분과 고압의 스팀으로 증숙해 진짜 쫄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쌀로 만든 태양초 고추장에 식초, 볶음참깨, 무초절임액을 첨가한 비법 양념장과 귀여운 모양의 계란 후레이크, 건양배추 등 큼직한 건더기로 더욱 맛있는 진짜 쫄면을 맛볼 수 있다.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소비자들을 위해 150g으로 늘렸으며, 이에 맞춰 양념장도 47g으로 넉넉히 포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뚜기 ‘진짜쫄면’은 분식점 쫄면에 버금갈 정도로 풍부한 건더기와 쫄깃한 면발로 호평을 받았고, 수많은 쫄면 마니아층에게 인정받으며 여름면 시장에 안착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 비빔면 시장을 겨냥해, ‘진비빔면’의 새 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발탁하고 젊은 소비자층을 고려해 간편성, 휴대성을 강화한 용기면으로도 출시했다”며 “진비빔면의 시원매콤한 맛을 더 많은 소비층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