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직관 선물…벨리곰 시구까지”

입력 2024-05-2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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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을 기반으로 한 롯데의 야구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시구를 위해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롯데홈쇼핑의 자체 개발 캐릭터 ‘벨리곰’. 사진제공|롯데 유통군

유통업을 기반으로 한 롯데의 야구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시구를 위해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롯데홈쇼핑의 자체 개발 캐릭터 ‘벨리곰’. 사진제공|롯데 유통군

눈에 띄는 롯데의 야구 마케팅

31일 ‘롯데 스폰서 매치데이’ 열어
오늘 직관 티켓 패키지 추첨 행사
‘레드트래블팩’, 시그니엘 숙박권도
벨리곰과 시구 등 다양한 협업 진행
17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사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해 이목을 끈 가운데, 유통업을 기반으로 한 롯데의 야구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폰서 매치데이


먼저 롯데 유통군이 마련한 고객 초청 부산 사직구장 야구 직관 기회가 눈에 띈다.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열리는 상반기 ‘롯데레드페스티벌’을 기념해 기획했다.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의 협업해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의 ‘낙동강 더비’를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폰서 매치데이’로 꾸민다. 이를 위해 23일 롯데온 앱과 홈페이지에서 행사 패키지 응모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레드트래블팩’, ‘레드직관팩’을 선정한다.

‘레드트래블팩’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기 관람이 가능한 G라운드석, 시그니엘부산 1박 숙박권, 롯데월드부산 자유이용권 등으로 구성해 부산에서 1박 2일을 즐길 수 있다. 또 ‘레드직관팩’에게는 ‘와이드 탁자석’을 제공한다.

31일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폰서 매치데이에는 사직구장 광장, 출입구, 전광판 등에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알리고, 다양한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 통해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한다. 최지영 롯데 유통군HQ 마케팅이노베이션팀장은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폰서 매치데이는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스포츠 연계 마케팅”이라며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폰서 매치데이’ 포스터.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폰서 매치데이’ 포스터.



●사직구장서 깜짝 시구한 벨리곰

24일까지 사직구장 광장에서 7m 크기의 조형물로 활약하는 롯데홈쇼핑의 자체 개발 캐릭터 ‘벨리곰’도 인기다.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재미와 선한 영향력으로 대중에게 웃음과 힐링을 주는 분홍색 곰 캐릭터다.

21일 사직구장 KIA타이거즈 전에는 직접 시구자로 나선 가운데, 완벽한 시구와 함께 귀여운 외모와 특유의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부산 갈매기’를 자처한 벨리곰은 시구에 앞서 롯데자이언츠 마스코트인 ‘윈지’에게 공 던지는 법을 배우고, 경기 중에는 팬들과 함께 깜짝 응원을 펼치는 등 즐거운 모습도 보여줬다.

또 벨리곰이 롯데자이언츠 선수, 치어리더, 야구팬을 놀래키는 ‘깜짝 카메라’ 영상도 화제다. 출근길 복도에서 벨리곰을 만난 선수들은 깜짝 놀라거나 재밌어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벨리곰과 함께 셀카 촬영도 했다. 이 영상은 벨리곰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지 5일 만에 조회수 61만 회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자이언츠 굿즈 판매 등 계열사 협업을 통한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롯데홈쇼핑 측 설명이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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