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서 브랜드 데이…스페셜 유니폼까지

입력 2024-06-18 1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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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패밀리 데이’ 21일부터
프런티어 광장에 제품 부스 마련
팬들이 직접 뽑은 유니폼 판매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이하 랜더스) 운영 4년 차를 맞은 신세계가 자사 ‘브랜드 데이’를 통해 야구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야구단 창단과 함께 강조해 온 유통과 야구를 연계한 시너지를 통한 ‘고객 경험의 확장’이 체계화되는 모습이다.

●유통과 스포츠를 융합한 브랜드 데이
스타벅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SSG닷컴에 이어 이번에는 주력 계열사인 이마트가 출격한다. 21~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랜더스와 함께하는 ‘이마트 패밀리 데이’를 여는 것. 상대 팀은 NC다이노스다. 

회사 측은 “유통업과 스포츠를 융합한 브랜드 데이 행사로, 이마트 고객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활동”이라며 “자사 매장이 아닌 야구장에서 벌이는 이벤트로, 고객을 향한 감사를 매장 밖에서도 표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프런티어(1루) 광장에 마련한 ‘이마트 패밀리 부스’가 눈에 띈다. 하림, 동원F&B, 유니레버, 리스테린, 에너자이저, 몬스터에너지, 프란츠 등이 참여해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 이마트 내 인기 브랜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패밀리 부스 옆 게임 존에서는 ‘패밀리 티 배팅’ 게임을 마련해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프론티어 게이트, 스타벅스 게이트, 도드람 게이트, 3번 및 7번 게이트에서 경기당 1만 명에게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를 증정한다. 또 외야 패밀리존과 홈런커플존을 ‘이마트 홈런존’으로 운영해 랜더스 선수가 이곳으로 홈런 기록 시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소정의 경품을 준다.

●팬 공모전 통해 선정한 ‘스페셜 유니폼’


‘디자인 팬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스페셜 유니폼. 사진제공|신세계

‘디자인 팬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스페셜 유니폼. 사진제공|신세계

랜더스 선수단은 ‘이마트 패밀리 데이’ 스페셜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스페셜 유니폼은 이마트의 시그니처 색상인 노랑과 슈퍼히어로 일렉트로맨 마스코트를 활용해 이마트 개점 연도와 랜더스의 신규 로고를 조합했다. 3월 실시한 ‘유니폼 디자인 팬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팬들이 직접 뽑은 유니폼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온라인에서는 12~17일 SSG닷컴과 랜더스 내 온라인샵 by 이마트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 오프라인에서는 21일 오후 4시부터 외야 7번 게이트 옆에 위치한 ‘랜더스 샵 by 이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유니폼 11만9000원, 모자 3만9000원이다. 또 이마트 스페셜 유니폼 구매 고객에게 랜더스 응원봉인 ‘쓱봉이’를 2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카드로 구매 시 유니폼, 저지, 피규어 등 랜더스 10대 품목을 7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올해 3년 차를 맞은 이마트 데이 행사는 해마다 풍성한 이벤트와 캠페인으로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향후 유통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캠페인으로 팬과 고객에게 기존 사업장에서는 보여줄 수 없던 콘텐츠와 재밌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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