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롯데면세점은 20, 30대 대상의 ‘영 트래블 클럽’을 3차례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X세대로 멤버십 타깃을 확장했다.
1965년부터 1980년 사이에 출생한 집단을 일컫는 X세대는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소득과 소비 여력이 모두 높다ㅏ. 온라인 쇼핑과 스마트폰,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과 문화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롯데 면세점에서 해당 연령대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내국인 매출의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구매액도 MZ세대보다 약 32% 높았다.
롯데면세점은 X세대 전용 ‘트래블 클럽 X’ 1기를 진행하며 유료 멤버십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내국인 충성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모집은 11월 3일까지 선착순 200명 한정이다. 혜택 유지 기간은 연말까지이다. 1965년부터 1980년 사이 출생한 롯데면세점 내국인 회원이라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비는 20만 원이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 20만 원, 오프라인 전용 할인쿠폰 8만 원 등 쇼핑 리워드를 지급한다. 프리미엄 등급 업그레이드, 명동본점 스타라운지 이용권, 공항 인도장 익스프레스 혜택도 제공한다. 웰컴 기프트로는 후(WHOO) 폼 클렌저와 오쏘몰 이뮨 7일분 등도 제공해 가입비 대비 훨씬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X세대 전용 멤버십을 도입해 고객 로열티를 높이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특성과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