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프리미엄 와이너리 ‘발 디 수가’의 대표 와인 5종을 내놓았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냐 델라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포지오 알 그란키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냐 스푼탈리’,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로쏘 디 몬탈치노’ 등으로 구성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냐 델라고’는 1983년 출시된 발 디 수가의 첫 크뤼급 싱글 빈야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이다. 밝은 루비빛에 체리, 오렌지 껍질, 생강, 말린 꽃 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점토질 토양에서 비롯된 우아한 탄닌과 미네랄리티, 흰 후추의 은은한 풍미가 감귤류의 쌉싸름함과 조화를 이룬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포지오 알 그란키오’는 남동쪽 포도밭의 떼루아를 고스란히 담아낸 싱글 빈야드 와인으로, 보랏빛이 감도는 짙은 루비색을 띤다. 체리, 블랙베리, 레드 커런트의 풍부한 아로마가 돋보이며, 여기에 철분과 부싯돌의 미네랄 뉘앙스가 어우려져 와인의 깊이를 더한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냐 스푼탈리’는 가넷색을 띠며, 타임과 로즈마리 등 지중해 허브를 비롯해 정향, 감초 등의 향신료 아로마 그리고 견과류, 초콜릿 담배 등의 뉘앙스가 인상적으로 어우러진다. 잘 익은 베리류와 감귤류의 풍미와 함께 철분, 요오드 등의 풍부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발 디 수가’의 세 곳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블렌딩해 완성한 와인으로, 복합적인 풍미와 균형 잡힌 산도, 뛰어난 구조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밝은 루비빛을 띠며, 잘 익은 붉은 과일 향을 중심으로 오렌지 껍질과 발사믹 식초의 뉘앙스가 강렬하게 전해진다.

‘로쏘 디 몬탈치노’ 역시 세 곳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블렌딩해 완성한 와인이다. 밝은 루비색을 띠며, 체리와 레드 커런트 등 붉은 과일 향에 오렌지 껍질, 향신료의 뉘앙스와 함께 생동감 있게 어우러진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