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민’ 자동테이핑기 돌풍, 포장 인력난 해결사 등장

팩민 자동테이핑기를 이용해 테이핑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팩킹의민족 제공

온라인 쇼핑·택배 급증, 소상공인 포장 자동화 도입 확대
‘팩민’ 자동테이핑기, 속도·품질·안전성 모두 잡았다
농가·유통업계도 주목…포장 효율화로 소비자 만족도↑

포장 자동화 바람이 소상공인 현장에도 불고 있다. 온라인 쇼핑 확대와 택배 물량 증가 속에서 인력 부담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자동테이핑기 도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팩킹의민족(대표 김동필)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자체 브랜드 ‘팩민(PackMin)’ 자동테이핑기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장비는 상·하단 동시 테이핑, 하단 전용 테이핑 등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어 작업 환경과 박스 규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포장 속도를 끌어올리고,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사업장과 농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안전성과 사후 서비스도 강점이다. 팩민 자동테이핑기는 KC인증을 완료해 안전 기준을 충족했으며, 구입 후 10일간 테스트 사용 후 반품이 가능한 제도를 운영한다. 전국 어디서든 전문 엔지니어가 무료 설치와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10년간의 A/S(2년 무상, 8년 유상)까지 제공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한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경북 농업회사법인 우석의 손춘자 씨는 “명절에는 선물용 농산물 주문이 몰리는데, 자동테이핑기를 도입한 뒤 포장 인력 부족을 크게 해소했다”며 “포장 속도가 빨라지고 테이핑이 균일해져 소비자 만족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포장 자동화가 노동력을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작업 환경 개선·품질 균일화·소비자 경험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본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뿐 아니라 농가, 온라인 판매업체까지 자동포장 기계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팩킹의민족 김동필 대표는 “팩민은 단순히 기계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의 효율성을 높이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소규모 사업장도 부담 없이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