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글로벌 소재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오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FiE 2025’에 참가한다. 대상 부스 전경. 사진제공 ｜대상

대상이 글로벌 소재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오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FiE 2025’에 참가한다. 대상 부스 전경. 사진제공 ｜대상


대상이 글로벌 식품 소재 시장의 중심부인 유럽에서 ‘K-소재’의 경쟁력을 입증한다. 대상은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FiE 2025(Food Ingredients Europe 2025)’에 참가해 차별화된 고기능성 소재를 대거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1986년 출범해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135개국 15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2만 4000명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집결해 최신 식품 기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대상은 이번 전시에서 천연 조미소재, 미세조류, 에멀에이드 등 3종의 스페셜티(Specialty) 제품을 앞세워 현지 공략에 나선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천연 조미소재인 ‘디세이버리(Dsavory)’다. 이 소재는 동물성 원료 없이도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풍부하게 구현해, 스낵과 스프는 물론 식물성 대체육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하다. 대상은 부스 내에 시식 코너를 마련하고 디세이버리를 활용한 너겟과 수프를 직접 제공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오감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에 발맞춰 미세조류 기반의 ‘그린 클로렐라’ 등 다양한 클로렐라 라인업도 공개한다. 이들 제품은 미국 자체 검증 안전성(SA-GRAS)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확보했다. 이 밖에도 비건 제품의 텍스처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변성전분 ‘에멀에이드’와 고부가가치 아미노산 6종을 함께 전시해 폭넓은 기술 포트폴리오를 과시한다.

이효훈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상의 독보적인 소재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킬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소재 부문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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