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략 및 혁신 사례 전시 부스를 찾은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 사진제공|롯데

디자인 전략 및 혁신 사례 전시 부스를 찾은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 사진제공|롯데



롯데가 최근 서울 잠실 소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디자인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자사 브랜드와 디자인의 현재를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그룹 차원의 회의로,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계열사 대표, 디자인 임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브랜드 연속성’을 주제로,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실장이 변화하는 미래 환경 속에서 브랜드가 유지해야 할 핵심 가치와 장기적 방향성 등을 발표했다. 핵심 실행과제로 제시한 ‘브랜드 전략 관점의 전환: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 핵심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도 도출했다.

디자인 전략 및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디지털 환경 변화와 사업군 별 특성에 맞춰 고도화한 ‘그룹 CI 가이드라인 2.0’, 자사가 보유한 IP 및 헤리티지 자산을 기반으로 디자인 IP 활용도를 높이고 강화하기 위한 ‘디자인 IP 밸류업 전략’, 그룹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롯데 시그니처 향 개발’ 등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디자인 전략회의는 자사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경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계열사의 디자인 역량을 결집해 그룹 차원의 통합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70억 원을 전달했다. 저소득층 생활 안정, 전 연령의 교육훈련 지원,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자립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사용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