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가 칠레 와인 ‘몬테스 아이디 카버네 소비뇽’(사진)을 국내 출시한다.

전 세계 공식 출시보다 앞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뤄지는 것으로, 국내 와인 애호가에게 차별화 경험을 제공한다. 제품명 ‘아이디(ID)’는 아이덴티티(Identity)를 의미하며, 브랜드가 추구해온 철학과 정체성을 집약했다. 순간, 사람, 선택이 남기는 ‘흔적’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으며, 칠레 와인의 현재와 미래를 향한 몬테스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라벨에는 브랜드 창립자 아우렐리오 몬테스의 실제 지문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의 장인 정신과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카버네 소비뇽(85%), 카버네 프랑(10%), 시라(5%)로 블렌딩했다. 아우렐리오 몬테스가 직접 와인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짙은 바이올렛 빛 레드 색상이 특징으로, 체리·카시스 등 잘 익은 레드 및 블랙 과실 향이 풍부히 느껴진다. 여기에 신선한 담배와 흑연의 아로마가 더해지고, 배럴 숙성에서 비롯된 토스트 향이 조화를 이룬다. 치즈, 양갈비, 붉은 육류 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며, 바로 즐겨도 좋지만 최소 10년 이상 숙성 가능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