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사용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가 주최하고 ㈜이볼루션이 주관하는 ‘2025 제2회 전진사어워드(전기차에 진심인 사람들 어워드)’가 22일 오후7시 반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 시상식은 전기차를 ‘기술’만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생활문화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행사로 전기차 사용 문화 정착과 사회적 인식 전환에 기여한 사람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에버온, SK일렉링크, 플러그링크, 그리드위즈,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 나이스차저, 스타코프 등이 후원한다.

올해 수상자는 대상 1명과 본상 7명 등 총 8명이다. 특히 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으로 격상돼 시상식의 공신력과 상징성이 한층 강화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5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 부문은 올해의 전진사(대상) △EV 사용자 공감상 △EV 커뮤니티 리더상 △EV 문화·콘텐츠상 △EV 미디어·저널리즘상 △EV 안전·책임상 △EV 테크 이노베이터상 △EV 산업 생태계상 등이다.


시상식에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전진사 포럼’이 열린다. 포럼 주제는 ‘충전 갈등의 시대, 정책·제도·공간을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다시 설계하다’로, 공동주택 충전 갈등과 에티켓, 운영 기준 등 사용자 관점의 해법을 집중 논의한다.

전진사어워드는 지난 2년간 총 23명의 수상자를 발굴해 전기차 인식 개선과 올바른 사용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행사 주관사 ㈜이볼루션은 ‘제3회 한국ESG대상’ 중소기업 환경(E)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사용자 문화 기반의 ESG 실천 활동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조현민 ㈜이볼루션 대표는 “기술과 인프라가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면 그 시대를 일상으로 정착시키는 힘은 사용자 문화에서 나온다”며 “전진사어워드와 포럼이 전기차 생태계의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현장의 문제를 더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시상식은 만찬 및 좌석 운영 특성상 초청자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진사어워드 공식 홈페이지나 전진사어워드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