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공항 대한항공 신규 라운지에서 열린 사전 공개 행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

 LA 국제공항 대한항공 신규 라운지에서 열린 사전 공개 행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브랜드 철학을 집약한 차세대 플래그십 라운지를 선보인다. 이번 라운지 리뉴얼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를 대비한 해외 거점 인프라 구축의 첫 결과물이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의 헤리티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전략적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6일(현지 시간) LA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위치한 차세대 플래그십 라운지를 정식 오픈한다. 글로벌 건설 디자인 전문업체인 LTW 디자인웍스 스튜디오에 의뢰해 완성된 이번 라운지는 약 650억 원 자금이 투입되었으며, 22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베일을 벗었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해외 공항에 처음 공개하는 리뉴얼 라운지인 만큼 대한항공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이 공간 곳곳에 정교하게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라운지는 일등석과 마일러 클럽, 프레스티지 라운지로 구성되었으며 총면적 1675㎡ 규모로 대한항공 해외 직영 라운지 가운데 가장 크다. 공간의 테마는 ‘모던 코리안 럭셔리’로 설정했다. 한국의 절제미를 담은 목재와 고급 석재를 조화롭게 사용하고 달항아리와 분청사기 같은 예술 작품을 배치해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고품격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공항 내부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 테라스와 통창을 활용한 개방형 구조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일등석 고객에게는 일품요리를 직접 주문하는 퍼스널 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레스티지 라운지에는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LA 공항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등 해외 주요 거점의 라운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향상된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