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빈집관리사협회 전상선 협회장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빈집이 늘어나는 시대, 해법은 ‘관리와 활용’이라는 키워드에서 찾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이동이 겹치면서 전국 곳곳의 빈집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방치된 주택은 주거 환경을 악화시키고 범죄와 안전사고 위험을 키우며 지역 공동화를 부추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한국빈집관리사협회 전상선 협회장이 현장 중심 해법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주거·부동산·지역 활성화 분야를 넘나들며 빈집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전 협회장이 빈집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일본 여행이었다. 그는 “일본에 방치된 빈집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인구 구조 변화 속도가 빠른 한국도 같은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약 1년 동안 전국을 돌며 직접 빈집 실태를 조사했다.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과제는 전문 인력의 부족이었다. 그는 장기간 비어 있는 주택을 관리하고 폐가를 정비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빈집관리사’라는 직업을 만들었다.
전 협회장은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초기 교육부터 반응이 뜨거웠다”며 “관리와 컨설팅 역량을 갖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집관리사 교육은 기수제로 운영되며 전국 단위로 정기 실시한다. 타인의 자산을 관리하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선발 과정도 까다롭다. 도덕성과 책임감을 기준으로 사전 인터뷰와 필기·실기·면접을 모두 통과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협회 소속 빈집관리사는 전국에 342명이다.
전 협회장은 특히 전라권과 경북권의 빈집 문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역에는 전통 가옥과 문화 자원이 많아 문화 콘텐츠와 결합하면 새로운 지역 자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초 대구·경북에 정규 교육 과정을 개설했고 부산과 서울에서도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전상선 협회장은 “늘어나는 빈집을 국가가 모두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이 주도하는 구조 속에서 빈집관리사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빈집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해 지역 상권 형성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빈집은 방치되는 순간 사회적 비용이 되지만 관리와 기획이 더해지면 지역의 주거·관광·창업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지자체와 민간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빈집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활용 모델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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