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국내외 레저 시장을 사로잡은 소노인터내셔널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26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아 이번 기업공개 과정을 함께한다. 국내 21개와 해외 22개 지역에서 약 1만5000개 객실을 운영하는 기업은 이번 상장으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노린다.

현재 스키장과 워터파크, 승마장뿐 아니라 국내외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선보이며 이용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2020년 베트남 소노벨 하이퐁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발걸음을 뗐고 미국 뉴욕 ‘33 시포트 호텔 뉴욕’과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했다. 워싱턴DC ‘노르망디호텔’과 프랑스 파리 ‘호텔 담 데 자르’까지 품에 안으며 미주와 유럽, 동남아 주요 거점을 확보했다.

2029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장 운영 규모를 총 55개 호텔·리조트로 키우겠다는 청사진도 세웠다. 실적 성과도 독보적이다. 2025년 매출 9688억원, 영업이익 248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영업 성과를 달성했다. 매년 20%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증명해 내는 중이다.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하스피탈리티 브랜드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호텔과 항공을 하나로 묶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에 속도를 더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하스피탈리티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탄한 실적과 공격적인 해외 인수로 덩치를 키운 레저 공룡의 코스피 도전장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