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송지효,조인성-주진모와삼각관계

입력 2008-01-15 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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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2’의 히로인 송지효가 조인성 주진모의 동성애 연기로 화제를 모은 영화 ‘쌍화점’(제작 오퍼스픽쳐스)에 합류한다. ‘쌍화점’은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를 받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고려 왕과 36명의 미소년으로 구성된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 원나라 출신 아름다운 왕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위험한 사랑과 배신을 그린 작품.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을 통해 강렬한 드라마와 인간성에 대한 통찰력을 선보인 유하 감독의 신작이다. 조인성과 주진모가 각각 왕의 총애를 받는 호위무사 ‘홍림’과 ‘건룡위’를 이끌고 왕권 강화를 도모하는 고려 왕으로 낙점됐다. 송지효는 ‘홍림’과 왕의 사이를 위태롭게 만드는 매혹적인 왕비 역을 맡아 두 ‘꽃미남’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유하 감독은 “깨끗한 자연미인인 점과 동양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마스크, 소박한 아름다움에 내재된 비범한 도발성이 극중 왕비 캐릭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섭외 이유를 밝혔다. ‘쌍화점’은 나머지 캐스팅을 마무리 한 뒤 올 봄 크랭크인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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