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단아한 미모로 주목을 받은 배우 홍소희가 ‘남장 치색’에 도전한다. 치색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성행위로 홍소희는 극중 여인을 품지 않아 후사를 보지 못하는 세자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이 같은 ‘변신’을 시도했다. 15일 밤 12시 방송되는 이 드라마의 9화에서 연 역의 홍소희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영의정 권성식의 술수 때문에 남장을 하고 세자의 침소로 들게 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갓에다 두루마기까지 걸쳤으나 갸름한 턱 선과 가녀린 몸매는 결코 가려질 수 없었다. 난생 처음 남장을 해봤다는 홍소희는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방중술과 춤, 남장까지 경험하며 아주 특별한 연기 경력을 쌓았다”며 “완벽한 치색 기생으로 거듭나는 연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