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여기자“고소”vs송일국“명예훼손맞대응”

입력 2008-01-24 14: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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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일국이 ′여기자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한 여성 월간지 프리랜서 여기자는 24일 “송일국에게 폭행 당해 6개월의 진단서가 나왔지만 일체의 사과가 없어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반면 송일국의 소속사측은 “이는 사실 무근이며 명백한 명예훼손인만큼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여기자 김 모씨는 "지난 17일 취재과정에서 송일국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6개월의 부상을 입었다" 면서 "현재 고소장을 작성중에 있으며 곧 변호사를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모씨는 "송일국씨 집 앞에서 차에서 내리는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송일국씨의 팔꿈치에 맞아 앞니 1개가 부러지고 턱관절이 나갔으며 목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치료를 받고 진단 내용을 송일국측에 알렸는데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거짓말을 해 빠르면 24일 중으로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송일국의 소속사측은 "그날 송일국씨가 홀로 기자와 마주친 건 사실이나 폭행은 말이 안된다. 조금이라도 (그 여기자를) 밀쳤다면 바로 죄송하다고 했을 것이다. 닿지도 않았는데 미안하다고 할 수는 없다. 억울하기 보다는 어이가 없다.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소송한다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폭행 사실 자체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소속 월간지는 해당 기자와 별도로 이에 대한 대응 여부를 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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