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길거리촬영현장서생일파티‘눈물’

입력 2008-02-20 16: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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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신예’ 허이재가 깜짝 생일파티에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KBS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 출연중인 허이재는 쉴새없이 계속되는 촬영으로 인해 생일상을 받는 건 엄두도 못냈던 상황. 그러나 19일 허이재의 소속사로부터 이 정보를 전해들은 제작진은 몰래 생일케이크를 준비하고, 극 중 상대역 오지호에게 생일케이크까지 부탁해놓았다. 원래는 이날 오후 2시경 생일 파티를 할 예정이었으나 촬영이 늦어지면서 밤 10시가 넘어서야 깜짝 파티를 열수 있었다. 장소는 서울 용산 중앙대병원 버스정류장앞. 허이재가 버스를 기다리는 장면이었는데, 리허설을 마치자마자 잠시 몸을 숨기고 있던 오지호가 촛불을 켠 2단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오지호를 비롯한 전 스태프가 “이재야 행복하게 살아다오”라며 큰 소리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케이크와 함께 준비한 초컬릿 선물 세례를 퍼부었다. 허이재는 오지호에게 “오빠 너무 고마워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지나가던 행인들도 허이재의 깜짝 생일파티에 박수를 보냈다. 허이재는 “정신없이 촬영을 하다보니 오늘이 생일이라는것도 잊어버리고있었다. 더구나 누군가 생일파티를 해줄거라고는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것도 길거리 촬영 현장에서 생일 케이크를 받을 줄은 몰랐다. 두고 두고 추억으로 남을 밤”이라며 기뻐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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