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한지혜와비밀얘기들켜당황”

입력 2008-02-27 17: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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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천희가 파트너 한지혜와 촬영한 뒷얘기를 털어놨다. 이천희는 27일 오후2시 서울 롯데시네마 홍대점에서 열린 영화 ‘허밍’(감독 박대영, 제작 ㈜더드림픽쳐스)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지혜와 몰래한 얘기를 스텝들에게 들켜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허밍’은 사고로 곁을 떠난 여자친구(한지혜)를 만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가진 남자(이천희)가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깨닫는다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이천희는 “저희 동시녹음 기사님이 대종상도 수상한 엄청난 분”이라며 “마이크를 설치할 때 감쪽같이 촬영장에 숨겨놔 (마이크가) 있는지 모르고 한지혜와 계속 속닥였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스텝들과 떨어져 촬영해 저희끼리 수다를 떨었는데 촬영이 끝난 뒤 다들 저희를 보고는 키득댔다”면서 “별 내용은 없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들킨 건지 몰라 당황스러웠다”라며 쑥스러워했다. 한지혜 또한 “다이빙 대 위에서 오빠가 고백하는 신이 있었는데 촬영이 끝나자마자 서로 ‘연기 너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면서 “나중에 스텝들이 ‘너희 진짜 웃긴다’라며 놀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첫눈에 반한 여자를 일 때문에 놓친 적 있다”는 이천희는 “이 작품 덕분에 성격이 밝아진 느낌이다. 앞으로 좀 더 밝고 풀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이천희 한지혜 주연 ‘허밍’은 3월13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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