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봉준호감독영화로컴백

입력 2008-04-07 00: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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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 봉준호 감독 영화로 복귀한다. 원빈은 2006년 의병전역 후 1년 8개월 만에 활동 시작이다. 원빈은 그동안 재활치료를 받는 한편 다양한 작품을 놓고 고민을 계속해왔다. 영화 ‘마더’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작고 나약한 몸뚱이로 홀로 세상과 맞서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 원빈은 어처구니없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철없는 아들로 등장, 나이답지 않게 선량함과 순진함이 공존하는 캐릭터이자 스스로 풀 수 없는 상황 속에 갇힌 인물을 연기한다. 지금까지 봉준호 감독 작품과 비교 색깔이 많이 다른 영화. 원빈 역시 깊이 있는 내면이 필요한 캐릭터에 도전하게 됐다. 원빈의 작품 활동은 2004년 ‘우리형’ 이후 4년만이다. 2006년 전역 국내외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심사숙고 끝에 ‘마더’를 선택했다. 어머니 역할의 김혜자의 영화 출연은 81년 ‘만추’(김수용 감독), 99년 ‘마요네즈’(윤인호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10년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슬프고 아름다운 모정을 선보일 ‘마더’는 올 가을 촬영 시작,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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