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5집활동할것”

입력 2008-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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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거북이가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5집 활동은 어떤 방식이 됐든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거북이는 4월부터 5집 두 번째 타이틀곡 ‘마이 네임’으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터틀맨이 사망하기 이틀 전인 3월31일에는 신곡의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쳤다. 그러나 2일 오전 터틀맨이 서울 금호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소속사 측은 최근 ‘마이 네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으로 5집 활동의 뜻을 보였다. 거북이 소속사 부기 엔터테인먼트 채영곤 대표는 “좋은 곡을 널리 알리고 싶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일단 ‘마이 네임’은 어떻게든 공개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다음 주 초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터틀맨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두 여성 멤버 금비와 지이가 아직 무대에 오를 마음의 준비를 안된 상태인만큼 거북이의 신곡 ‘마이 네임’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거북이 측은 “멤버들이 임성훈이 세상을 떠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며 “9일 멤버들과 활동 여부에 대해 상의를 했지만 ‘아직은 무대를 생각할 수 없다’며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상을 떠난 터틀맨은 4일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다. 지이와 금비는 8일 거북이 공식 홈페이지에 고인에 대한 추모 글을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홍재현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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