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짜릿짜릿’…‘박쥐’‘눈에는눈…’등스릴러영화봇물

입력 2008-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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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영화 '추격자'가 개봉 6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추격자’와 함께 제시카 알바 주연의 ‘어웨이크’, 리암 니슨의 ‘테이큰’은 3월 말과 이달 초 개봉,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이지호 감독의 ‘내가 숨쉬는 공기’도 스릴러 장르의 영화. 앞으로 개봉될 스릴러 영화에 대한 기대도 높다. 엄태웅, 장항선 주연의 ‘차우’는 거대한 식인 멧돼지를 쫓는 독특한 스릴러다. 곽경택 감독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여름 개봉될 예정인 정통 스릴러 범죄물이다.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박쥐’도 스릴러가 가미된 기대작이다. 올 여름 시즌 개봉 예정인 공포영화가 없어 스릴러가 더 관심을 받고 있다. 스릴러 영화가 이처럼 강세인 배경은 여러 가지가 꼽힌다. 1970년대 경제가 불황에 빠졌던 미국에서 ‘오멘’ 같은 공포 스릴러가 강세를 보인 것처럼 경기 침체로 어두운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주장도 있다. ‘추격자’의 홍보마케팅 대행사 퍼스트룩 이윤정 대표는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에 대해서는 관객 수요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경호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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